"유명 관광지 아닌 김제 선택…지역 쌀 연결하니 큰 호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명 관광지 아닌 김제 선택…지역 쌀 연결하니 큰 호응"

이데일리 2026-06-05 06:00:30 신고

3줄요약
최별 에프엘디스튜디오대표(사진=에프엘디스튜디오)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유명 관광지는 이미 경쟁자가 많습니다. 오히려 관광지가 아닌 곳에 기회가 있습니다.”

최별(사진) 에프엘디(FLD)스튜디오 대표는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전북 김제를 사업 무대로 선택했다. 관광지로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넓은 평야와 농업, 지역 공동체가 가진 자산에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봤다.

최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의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사업 ‘BETTER里(배터리)’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김제에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관광벤처와 지역을 연결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소비 창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그는 “김제는 이미 완성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사업을 설계할 여지가 많았다”며 “평야와 쌀, 농촌의 일상 같은 자원을 콘텐츠와 상품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가 처음 시작한 사업은 ‘쌀 정기구독’ 서비스였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가 아니라 도시 소비자와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이었다. 이후 책방 운영과 지역 공간 기획, 체류 프로그램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콘텐츠를 통해 관심을 만들고 상품 구매로 관계를 이어가며 체류 경험으로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다. 그는 “체류 프로그램만으로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콘텐츠와 커머스, 체류가 함께 움직여야 기업도 성장하고 지역에도 돈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최별 에프엘디스튜디오대표(사진=에프엘디스튜디오)




최 대표는 배터리 사업의 의미를 지역과 시장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찾는다. 지역에는 공간과 사람, 상품이 있지만, 시장과 연결되는 통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에는 없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지 않은 것이 많다”며 “관광벤처는 지역 자원을 소비자와 시장에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사업의 한계도 분명하다. 접근성과 교통, 제한된 시장 규모는 여전히 부담이다. 그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사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역 상품 판매와 콘텐츠 소비, 체류 경험이 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김제를 유명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했다. 대신 사람들이 한 번쯤 머물러 보고 싶고 살아보고 싶다고 느끼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지역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업 기회를 봤기 때문에 내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지역의 자원과 사람, 상품을 연결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제에서 그 가능성을 계속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