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얀 폴 반 헤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 ‘AD’는 4일(한국시간) “반 헤케가 토트넘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반 헤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이적을 완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토트넘의 움직임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수비수 얀 폴 반 헤케 영입을 위해 제안을 보냈다. 25세 수비수를 향한 토트넘의 제안은 브라이튼이 책정한 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부족하지만 잠재력이 큰 선수들을 중심으로 영입을 진행했으나, 기대만큼 즉각적인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마티스 텔, 소우자 등은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되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시즌 내내 선수단 불균형과 전력 공백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기조 변화가 감지된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이적 정책은 지난 시즌 이적시장 실수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바뀌었다. 주앙 팔리냐와 코너 갤러거는 팀의 잔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검증된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다. 본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마르코스 세네시 영입에 근접했고, 리버풀의 레전드 앤디 로버트슨 영입도 추진 중이다.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사비뉴 역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자원이다.
반 헤케도 같은 흐름에 맞는 선수다. 그는 2020년 네덜란드 NAC 브레다를 떠나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이후 헤이렌베인과 블랙번 로버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부터 브라이튼 1군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충분하다. 반 헤케는 브라이튼 소속으로 공식전 131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106경기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지난 시즌에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체제에서 4백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부상으로 단 2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로 꾸준함도 증명했다.
토트넘이 반 헤케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오른발 센터백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는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즉시 전력감이다. 여기에 빌드업 능력과 수비 지역에서 공을 운반하는 전진성까지 갖추고 있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원하는 수비 스타일과도 잘 맞는다. 두 사람은 브라이튼 시절 함께한 경험도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비진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반 헤케는 로메로 이탈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대체자이자, 동시에 데 제르비 체제의 후방 빌드업을 강화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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