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2차 투어 LPBA 64강전에서 단 8이닝 만에 25점을 채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2강에 진출했다.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김가영은 고은경을 25:7(8이닝)로 꺾고 애버리지 3.125를 기록했다.
김가영은 1, 2이닝에 각각 1점씩 올리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후 4이닝부터 5-7-2-4-3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8이닝 동안 공타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해 압도적인 집중력을 과시했다.
반면 이번 시즌 김가영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아(NH농협카드)는 최보람에게 20:22(21이닝)로 패해 64강에서 탈락했다.
김민아는 4이닝까지 3:6으로 뒤졌으나 5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0이닝에 최보람에게 10:13 재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추격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상아(하림), 용현지(웰컴저축은행), 이미래,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김사랑, 오지연, 하윤정, 한지은(에스와이), 서지연, 서한솔(휴온스) 등이 25점을 채우고 애버리지 1점대 이상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전지우는 LPBA 데뷔 후 첫 64강 진출에 성공하며 '16세 돌풍'을 일으킨 이승희를 25:15(25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는 김명희에게 20이닝까지 20:21로 역전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21이닝째 남은 5점을 한 번에 몰아치며 25:21 역전승을 거뒀다.
한슬기(하나카드)는 이지연2와 22:22 동점 상황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하이런 4점에 그친 이지연2를 따돌리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수빈(NH농협카드)은 김도경을 24:19(22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반면 김보경에게 9:18(24이닝)로 뒤지던 김보미(NH농협카드)는 25이닝에 뱅크샷 2개를 포함한 하이런 9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지만, 26이닝째 김보경에게 2점을 허용해 18:20으로 아쉽게 패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 권발해(에스와이)도 각각 류세정과 박예원을 19:17(26이닝), 18:15(30이닝)로 꺾고 32강 진출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LPBA 32강에서 김가영은 최연주와 맞붙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스롱 피아비는 이지연1과 대결하며, 이미래는 이유나와, 한지은은 송민지와, 서한솔은 정수빈과 각각 16강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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