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손이 멈추지 않는 간식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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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손이 멈추지 않는 간식이 됐네요"

위키푸디 2026-06-04 20:53:00 신고

3줄요약

사과 말랭이는 사 먹으면 양에 비해 가격이 꽤 부담스럽고, 제품에 따라 단맛이 강해 오래 먹기엔 쉽게 질릴 때가 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사과 한 알과 랩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븐이나 건조기를 꺼낼 일도 없다. 사과를 얇게 썰어 접시에 올리고 랩을 씌운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짧은 시간 안에 집에서도 쫀득한 사과 말랭이를 만들 수 있다.

수분이 빠진 사과는 씹을수록 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말랑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 설탕이나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 간식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적다. 그대로 집어 먹어도 좋고, 요거트나 오트밀 위에 올리면 달콤한 맛과 씹는 맛이 더해져 아침 메뉴로도 잘 어울린다.

껍질째 써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사과 말랭이를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는 편이 좋다. 손질이 편해서만은 아니다. 껍질이 붙어 있어야 얇게 썬 사과가 전자레인지 안에서 모양을 잡고, 가장자리가 말리면서 말랭이 특유의 씹는 맛도 더 잘 난다. 껍질을 모두 벗기면 수분이 빠지는 동안 슬라이스가 쉽게 휘거나 찢어져 완성 후 모양이 덜 깔끔해질 수 있다.

껍질째 쓰는 만큼 세척은 꼼꼼하게 해야 한다. 조리 전 사과를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 물에 잠시 담가 표면에 남은 이물질을 씻어내면 된다. 식초물은 물 한 컵에 식초 한 큰술을 섞어 만들고, 사과를 5분 정도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헹군다. 베이킹소다를 쓸 때도 물에 소량 풀어 5분 안팎으로 담가두면 된다. 

사과 두께가 맛을 결정한다

사과를 씻은 뒤에는 가운데 씨 부분을 제거하고 얇게 썬다. 이때 두께에 따라 완성 후 식감이 꽤 달라진다. 너무 두껍게 자르면 전자레인지에 돌린 뒤에도 속에 수분이 많이 남아 쫀득한 느낌이 덜하고, 반대로 너무 얇으면 금방 마르면서 가장자리가 타거나 쉽게 부서질 수 있다.

가장 알맞은 두께는 약 3~4mm 정도다. 칼로 일정하게 자르기 어렵다면 채칼이나 슬라이서를 쓰는 편이 낫다. 두께가 고르게 맞아야 전자레인지 안에서 익는 속도도 비슷해진다. 그래야 어떤 조각은 덜 마르고, 어떤 조각은 타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길게 한 번보다 짧게 여러 번

얇게 썬 사과는 접시에 겹치지 않게 나란히 올린다. 서로 포개지면 닿은 부분에 수분이 남아 말리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접시에 사과를 올린 뒤에는 랩을 느슨하게 씌우고,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서너 군데 뚫어둔다. 랩을 완전히 막아버리면 빠져나와야 할 수증기가 안쪽에 맺혀 사과가 눅눅해질 수 있다.

조리는 한 번에 길게 돌리지 않는 편이 좋다. 처음에는 1분만 돌린 뒤 꺼내 30초 정도 식히고, 다시 1분 돌리는 식으로 반복한다. 이렇게 짧게 나눠 돌리면 사과가 갑자기 타거나 접시에 눌어붙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주면 양쪽이 비슷한 정도로 마른다. 사과 윗면만 계속 열을 받으면 한쪽은 마르고 다른 쪽은 촉촉하게 남을 수 있으니, 2분 정도 돌린 뒤에는 한 번 뒤집어주는 편이 낫다. 이때 사과가 뜨거울 수 있으니 젓가락을 쓰면 편하다.

전자레인지는 제품마다 출력 차이가 있어 조리 시간도 조금씩 달라진다. 보통 1분 조리와 30초 식히기를 3~4번 반복하면 말랑하고 쫀득한 식감이 나온다. 더 쫀득하게 먹고 싶다면 한 번 더 돌리고, 촉촉한 느낌을 남기고 싶다면 2~3번 정도에서 멈추면 된다. 가장자리가 짙게 마르기 시작하면 금방 탈 수 있으니 마지막에는 색과 질감을 보면서 시간을 조절하는 편이 안전하다.

식힌 뒤 먹어야 쫀득한 식감이 난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직후에는 사과가 뜨겁고 말랑해 말랭이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 바로 먹기보다 접시에 넓게 펼쳐 10~15분 정도 식혀두는 편이 좋다. 남은 열이 빠지는 동안 표면의 수분도 함께 날아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말랑한 사과가 한층 쫀득하게 굳는다.

완전히 식힌 뒤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집에서 만든 사과 말랭이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3~4일 안에 먹는 편이 좋다. 사과 한두 개를 한꺼번에 만들어두면 간식이 생각날 때마다 바로 꺼내 먹기 편하고, 요거트나 오트밀 위에 올려도 잘 어울린다.

■ 요리 재료

사과 1~2개, 랩

※ 사과는 껍질째 사용하므로 조리 전 식초물 또는 베이킹소다 물에 세척

■ 만드는 순서

1. 사과를 식초물 또는 베이킹소다 물에 5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2. 씨를 제거하고 3~4mm 두께로 균일하게 슬라이스한다.

3. 접시에 조각이 겹치지 않도록 나란히 올린다.

4. 랩을 느슨하게 씌우고 구멍을 서너 군데 뚫어준다.

5. 전자레인지에 1분 조리 후 꺼내 30초 식힌다. 이 과정을 3~5회 반복한다.

6.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 양면이 고르게 건조되도록 한다.

7. 조리 완료 후 접시에 펼쳐 10~15분 자연 냉각시키면 완성.

■ 오늘의 레시피 팁

- 두께는 3~4mm가 이상적이며, 채칼을 쓰면 균일하게 자를 수 있다.

- 랩에 구멍을 뚫어야 수분이 빠져나가 쫀득한 식감이 완성된다.

- 조리 직후엔 말랑하지만 식히면 쫄깃해지므로 반드시 냉각 후 먹는다.

-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횟수가 달라지므로 상태를 보며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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