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4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온다. 신보 '아리랑(ARIRANG)' 발매와 맞물려 부산 전역을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6월 5일부터 가동된다.
바다를 담은 팝업, 부산 센텀시티에 상륙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부산의 바다와 백사장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구(球) 오브제가 방문객을 압도하고, 수십 개의 응원봉이 타이틀곡 '스윔(SWIM)'과 수록곡 '훌리건', '2.0'에 맞춰 일제히 빛을 발한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QR코드로 답변을 입력하면 LED 화면에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모여 '아리랑' 로고 미디어 아트가 완성되는 체험존과, 나만의 바이닐을 제작해 엽서로 즉시 출력할 수 있는 '디자인 유어 오운 바이닐' 코너가 운영된다.
하이브 용산은 뮤직비디오 속 세계관 그 자체
서울 하이브 용산 팝업은 스케일이 다른 시각 연출로 승부한다. 대형 미디어월에서 '스윔', '2.0', '훌리건' 뮤직비디오가 순환 재생되고, 바닥과 벽면 거울이 맞물리며 노을 진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협업 상품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음향기기 브랜드와 함께 제작한 턴테이블·헤드폰 2종은 현장에서 직접 청음 가능하고, 부산 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봉제 키링과 마그넷은 오프라인 단독 판매로 희소성을 높였다.
부산시 전체가 BTS 축제 무대로
팝업을 넘어 부산 전역이 축제장으로 변한다.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기점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BTS 더 시티 아리랑 - 부산'은 광안대교 드론 라이트쇼, 영화의전당 빅루프 라이트쇼,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축제 연계 라운지까지 도시 곳곳을 채운다.
2022년 부산 콘서트 이후 약 4년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SNS에는 "드디어 부산 아미의 시간이 왔다", "스윔 응원봉 씬 보려고 부산 직행"이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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