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저조한 수비 지표가 공개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수비 지표가 마침내 공개됐다. 그 수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심각했다. 충격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옵타가 선정한 상위 20개 리그에서 평가된 6,044명의 선수 중 6,043명이 90분당 수비 기여도에서 음바페보다 더 나은 평균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지만, 양 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PSG는 팀의 슈퍼스타였던 음바페가 이탈한 뒤 오히려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바페 이탈 이후 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원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PSG는 음바페가 떠난 뒤 오히려 더 뚜렷한 색깔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특정 선수의 개인 능력에 기대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방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팀의 핵심 무기로 삼았다.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한 공격진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PSG는 한층 역동적인 팀이 됐고, 그 변화는 곧 성과로 이어졌다. 2024-25시즌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한 데 이어, 2025-26시즌에도 유럽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빅이어를 품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 효과를 기대만큼 누리지 못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품으며 더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음바페는 개인 기록 면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을 보였지만, 팀 전체의 균형과 경기력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라리가와 UCL에서 연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면서 비판 여론이 커졌고, 그 과정에서 음바페의 부족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퇴단을 요구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그리고 이 같은 비판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매체는 “이 놀라운 통계에는 골키퍼까지 포함돼 있다. 즉, 음바페는 단순히 라리가에서 가장 게으른 선수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선수라고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전 세계 최하위에 올랐다. 이는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그의 활동량이 다른 모든 프로축구 선수들과 비교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뼈아픈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특정 항목에서 음바페가 근소하게 앞선 유일한 선수는 카를로스 곤살레스다. 다시 말해,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는 수학적으로도 그보다 딱히 낫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음바페는 에콰도르에서 뛰고 있는 33세 파라과이 공격수와 공식적으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에게 매우 민망한 수비 기록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수비 가담 문제는 차기 사령탑에게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는 조세 무리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조직적인 수비와 강한 압박, 선수들의 헌신을 중시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과연 무리뉴 체제에서 음바페가 수비 가담 문제를 해결하고 팀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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