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병도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주나토대표부 대사 겸임)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왕실의 주거지인 라켄 궁전에서 필립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4일 대사관에 따르면, 필립 국왕과 이 대사는 신임장 제정을 계기로 이뤄진 환담에서 올해 수교 125주년을 맞은 양국이 우호 협력을 더 굳건히 다져 나가야 한다는 바람을 공유하고, 양국 간 향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주 브뤼셀 공연장 보자르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서 한국의 스무살 첼리스트 김태연이 2위를 차지한 것도 화제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 국왕은 한국 연주자들이 벨기에 왕실이 직접 개최하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이 대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관장 인사에서는 "초콜릿, 와플, 맥주와 함께 만화 '스머프', '플랜더스의 개'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벨기에는 한국전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3천500여명의 전투병을 파병한 각별한 우방국"이라며 "최근에는 화학, 제약, 반도체 등의 경제협력에 속도가 붙고 있고, 교육 분야와 예술·문화 교류도 확대되고 있어 양국 관계의 발전 전망이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사는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주슬로바키아 대사를 역임했다.
ykhyun1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