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 제로’ 내걸었지만⋯복귀 실패 책임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조국 ‘국힘 제로’ 내걸었지만⋯복귀 실패 책임론

일요시사 2026-06-04 17:59:56 신고

3줄요약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여의도 재입성이 결국 무산으로 끝났다. ‘국힘 제로’를 내걸고 단일화 없이 완주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에 의석을 내주면서 조 후보 개인은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조 후보는 4일 오전 2시50분께 경기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저를 따뜻한 이웃으로 품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조 후보는 2만6233표, 득표율 27.24%를 기록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34.83%)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28.77%)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앞서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예상 득표율 31.1%로 세 후보 중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두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조 후보는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와 통합의 정치는 절실하다”며 “저의 진심은 꼭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가에서는 이번 낙선이 조 후보 개인에게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원내 복귀가 무산된 데다, 스스로 내세운 험지 돌파 능력을 결과로 증명하지 못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인 지난 4월14일 “평택을은 지난 19·20·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리 승리한 곳으로 민주개혁 진영에는 험지 중의 험지”라며 “저 조국만이 유일하게 이런 극우 내란 정치 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가 후보 개인뿐 아니라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도 뼈아픈 결과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평택을 재보선이 민주당과의 연대·통합 논의에서 당의 존재감과 협상력을 입증할 수 있는 무대였다는 점에서다.

앞서 지난 1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한 차례 추진했으나, 시기와 절차를 두고 이견이 불거지며 중단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 후보는 선거 전 “제가 국회에 재입성하면 연대와 통합 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겠다”며 평택을 승리를 범진보 진영의 연대·통합 논의와 연결 지었다. 이해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도 이번 선거에 대해 “국회의원 당선 이상의 의미”라며 “분열된 민주 진영의 연대와 통합을 이어낼 다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결과가 3위 낙선으로 끝나면서, 조국혁신당이 연대·통합 논의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던 구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방선거 성적표도 부담으로 남았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 민주당 일당 우위 구도를 흔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신안군수와 장흥군수 2명을 당선시키는 데 그쳤다. 오히려 지난해 4·2 재선거에서 확보했던 담양군수 자리는 민주당에 내줬다.

이는 선거 전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4~5곳 승리 가능성을 거론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다. 평택을 재선거 패배에 지방선거 부진까지 겹치면서,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로 드러난 독자 경쟁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과제로 남게 됐다.

<kj4579@ilyosisa.co.kr>

 

Copyright ⓒ 일요시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