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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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중도일보 2026-06-04 17:5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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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60604_111754793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이 4일 새벽 당선 소식을 접한 뒤 지지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교육감의 새 수장으로 정치 진영 없는 중도 성향의 '강미애 당선인'이 나선다.

그는 2012년 시 출범 이후 첫 여성 교육감이자 12년 만에 진보 교육감 시대의 전환을 선언한 인물로 다가온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교진 교육부장관(당시 교육감)에 밀려 2위에 그친 한을 4년 만에 풀었다.

세종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이란 타이틀이 '또 다른 세력화를 가져오는 것 아닌가'란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인은 분명한 선을 그었다.

강미애 당선인은 "제가 그동안 발걸음으로 움직인다는 말을 많이 전해왔다"라며 "(교총을 포함한) 어떤 교육단체와 협상 또는 교섭 과정에서 똑같은 기준을 놓고, 교실 현장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방향으로 임하겠다. 그 방법이 뭔가를 고민하는 협상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2위 후보와 1만 1314표 격차를 보이며 36.25% 득표율로 승리한 기세를 교육의 혁신과 대도약으로 이끌 태세다.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임전수 후보(30.21%), 또 다른 중도·진보 진영 인사인 원성수(20.58%)·안광식(12.93%) 후보 지지율을 더한 61.72% 지지율에 대한 메시지도 받아 안아야 한다.

KakaoTalk_20251110_151933400_08강미애 당선인

그런 의미에서 2026년부터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지역 교육은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유의 뚝심과 포용력으로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는 이해와 요구를 잘 수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강 당선인 역시 선거 기간 현실 정치의 이념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교육의 본질과 정책 등에 집중하겠다는 기치를 수차례 강조해왔다.

주요 공약으론 지역 중학교 3학년생의 해외 진로체험을 골자로 한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국제중학교 신설, 자율형 공립고 확대, 교권 보호를 위한 전문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최교진 호가 표방한 고교 상향 평준화와 혁신학교, 교권 보호 및 교사 업무 경감 등의 정책 기조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상케 한다. '학력 저하와 학생 유출', '사교육 지출 및 학생 1인당 학원수 전국 상위권'이란 현주소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도 주목된다.

한편, 강 후보는 전주교대 졸업에 이어 1989년 전북 석곡초 교사로 교육계에 몸담은 뒤 지난 33년간 교사와 장학사 등으로 현장을 지켜왔고, 세종시 출범 이후 종촌초와 세종도원초 교장,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에서 박사(정책학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선거 전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 신채호 장학회 부회장, 세종사랑시민연합 부회장 등도 맡아봤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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