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여러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답답한 전반이 끝나고 후반 12분 이동경 프리킥 골 이후 대거 교체가 진행됐다. 손흥민이 들어왔다. 지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두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이날은 좌측 윙어로 나섰다. 손흥민과 같이 교체 투입이 된 오현규가 최전방에 출전했다.
본선에서 고려해볼 만한 활용법이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간 손흥민은 내내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전형적인 9번으로 뛰지는 않았어도 정확한 위치는 최전방이었다. 많이 움직이면서 전반적인 공격 전개에 관여하고 올 시즌에는 기회 창출을 주 임무로 삼고 MLS에서만 9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분류했다. 손흥민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평가되지만 베식타스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오현규를 무조건 빼놓기는 고민이 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누구보다 잘 받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조규성도 보유했기에 윙어 손흥민을 엘살바도르전에서 실험하려고 한 듯 보였다.
손흥민은 계속 엘살바도르 수비 벽에 막혔다. 손흥민보다 좌측 윙백 옌스 카스트로프가 더 돋보였다. 본선과 평가전은 다르다는 걸 고려해야 하지만 이날 윙어 손흥민을 통하지 않았다. 손흥민을 어느 위치에 두고 활용해야 하는지 홍명보 감독은 더욱 고민이 될 것이다.
손흥민을 선발보다 조커로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손흥민의 나이와 체력, 기동력을 고려할 때 짧은 시간 더 폭발적으로 뛸 수 있는 후반 기용이 더 맞다는 의견이다. 이재성, 이강인, 이동경에 양현준, 엄지성, 배준호 등 다른 선택지는 충분히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고민을 안고 미국을 떠나 멕시코로 간다.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차전을 준비한다. 체코전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건 손흥민 활용법이 될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