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영대표팀 7명,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결승은 출전 불가
황선우 "점검 차원으로 대회 활용"…김우민 "최대한 많은 메달 딸 것"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한국 수영 간판선수들이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나란히 호주로 떠났다.
김효열 한국 수영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 황선우, 김영범, 윤지환(이상 강원도청)과 지유찬(대구광역시청), 이주호(서귀포시청)와 트레이너 등 9명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선수단은 현지 적응 후 8일부터 13일까지 시드니 올림픽 공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는 2026 호주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타 국가의 선발대회인 만큼 외국 국적 선수의 결승행은 불가능하지만, 예선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 경우 B 파이널에는 출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경쟁자가 없는 대표팀이 기록 경쟁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기에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게 연맹 측의 설명이다.
호주 대회 출전 대신 국내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경영 선수들은 이달 광주에서 열릴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은 자기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m 등에 출전하고, 각각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와 자유형 200m 2연패에 도전하는 지유찬과 황선우 역시 본인의 주 종목을 포함해 2∼3개 종목에 나서 실전 감각을 익힌다.
출국 현장에서 만난 대표팀 구성원들은 저마다 아시안게임을 향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효열 총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항저우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로 모두 의미 있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계영 800m의 마지막 영자를 찾고 중간 점검을 하는 과정으로 호주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딛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 아시아 기록을 세웠던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가기 전 몸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확인하는 점검용으로 이번 대회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은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많은 메달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아시안게임도 다관왕 등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남자 자유형 유망주 김영범 또한 "선발전 이후 훈련 양을 더 늘려 후반 스피드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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