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4일 당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11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6·3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 동지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원들을 향해 연대와 단결을 당부했다. 조 대표는 “6·3 선거 결과로 인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주시라”며 “서로 존중하고 단결하며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강조했다.
정치 행보를 향한 향후 의지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달라”며 “저 또한 지치지 않겠다.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조 대표는 전날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직접 출마했으나, 득표율 27.27%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러 최종 낙선했다. 해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득표율 34.83%를 얻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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