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과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우려도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중동 긴장 재고조 등으로 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858%에 장을 마쳤다.
3년물이 3.8%대에 마감한 것은 2023년 11월 14일(3.857%)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4.229%로 9.4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9bp, 9.1bp 상승해 연 4.078%, 연 3.774%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2023년 11월 1일(4.2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년물은 연 4.261%로 9.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8bp, 7.5bp 상승해 연 4.207%, 연 4.070%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5천796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230계약 순매도하며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중동 긴장 재고조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현지시간 3일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란 유조선과 게슘섬 통신탑 피격에 대응해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 등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번 공습이 최근 미국의 공격에 대응하는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2.4%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마감하며 다시 100달러선에 근접했다.
여기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대폭 인상 가능성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함께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7월과 8월에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아직 소수의견이긴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을 해야하다 보니깐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230 | 3.193 | +3.7 |
| 국고채권(2년) | 3.774 | 3.683 | +9.1 |
| 국고채권(3년) | 3.858 | 3.773 | +8.5 |
| 국고채권(5년) | 4.078 | 3.969 | +10.9 |
| 국고채권(10년) | 4.229 | 4.135 | +9.4 |
| 국고채권(20년) | 4.261 | 4.171 | +9.0 |
| 국고채권(30년) | 4.207 | 4.129 | +7.8 |
| 국고채권(50년) | 4.070 | 3.995 | +7.5 |
| 통안증권(2년) | 3.804 | 3.710 | +9.4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4.480 | 4.397 | +8.3 |
| CD 91일물 | 2.870 | 2.870 | 0.0 |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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