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생소비쿠폰과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같은 단기적인 자금지원보다 경기 활성화 정책을 통해 지역 상권이 회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4일 대전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주저앉은 소비심리로 위축된 경기 상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중동 사태로 인한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지갑을 열지 않는 경기 빙하기를 맞고 있다는 게 지역 소상공인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일선 소상공인들은 저녁 모임과 직장 회식 문화가 소비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대전 서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 모(49) 씨는 "회식에서 2차로 오는 손님들이 많은데, 코로나 19를 지나면서 2차는 카페를 가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매출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며 소비심리를 바꿀 수 있는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보다 많은 지역 축제를 만들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최 모(66) 씨는 "원도심을 활성화를 위해선 지역색을 살린 축제를 확대하는 것이게 중요하다"며 "새 시장이 취임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축제를 기획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방문을 늘리고, 자연스레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온통대전 2.0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허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온통대전 2.0부활과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등 민생 경제 공약을 1번으로 내세운 바 있다.
백반집을 운영하는 김 모(61) 씨는 "지역 화폐가 축소되고 나서 아무래도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다"며 "골목상권에도 돈이 도는 경제가 되도록 공약 등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상공인연합회 대전시지회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부용 소상공인연합회 대전지회장은 "대전지회는 지난해 말 타 시·도보다 뒤늦게 시작되다 보니 다른 지회와는 달리 인건비나 임대료 등의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하나로 뭉쳐 정책적 지원 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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