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자산운용사의 성패, 미래를 담는 상품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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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직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자산운용사의 성패, 미래를 담는 상품에 달려”

직썰 2026-06-04 16:5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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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강원도 SAGEWOOD홍천에서 열린 ‘미래에셋 랠리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강원도 SAGEWOOD홍천에서 열린 ‘미래에셋 랠리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직썰 / 최소라 기자] “자산운용사의 성패는 결국 미래를 담는 상품에 달려 있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세이지우드홍천에서 개최된 ‘미래에셋 랠리 2026’에서 “킬러 프로덕트는 아직 멀고 불확실해 보이는 구조적 변화를 고객이 실제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투자 기회로 바꾸고, 나아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상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자국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성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투자자 수요와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플래그십 킬러 프로덕트(Flagship Killer Product)’ 발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주문해 왔다.

올해 행사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비즈니스가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순자산은 428조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ETF 순자산 기준 글로벌 11위 운용사로 올라섰다.

박 회장은 “우리가 만들어 온 성공적인 ETF들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과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였다”며 “시장이 충분히 이해하기 전에 구조적 변화를 발견하고, 확신을 바탕으로 상품화했기 때문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해외 법인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미국 Global X US는 순자산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ETF 시장의 주요 운용사로 성장했고, 국내 TIGER ETF 역시 순자산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일본 Global X Japan은 출범 6년여 만에 순자산 1조엔을 돌파하며 일본 ETF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 Global X Canada는 400억달러, 호주 Global X Australia는 1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은 주요 시장에서 시장보다 한발 앞서 구조적 성장 기회를 포착하며 차별화된 ETF를 선보여 왔다. 홍콩에서는 현지 최초 커버드콜 ETF를 출시하며 인컴형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SpaceX IPO 기대감을 반영한 우주항공 산업 투자 스페이스테크 ETF를 발 빠르게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Global X US의 인공지능 테마 ETF ‘AIQ’는 2018년 출시돼 ChatGPT를 계기로 AI가 대중적 관심을 받기 훨씬 전부터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대표 사례로, 현재 순자산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TIGER ETF도 한국 반도체 핵심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TIGER 반도체TOP10’ ETF를 출시하고 순자산 약 14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국내 테마형 ETF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다음 성장 방향으로 ‘미래에셋 3.0’ 구상을 제시했다. ETF를 핵심 상품 엔진으로 삼고, 증권 플랫폼을 고객 접점으로, AI와 토큰화를 미래 금융 인프라로 삼아 고객이 성장 기회에 더 쉽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활용과 연금시장 공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AI를 상품 개발·운용·마케팅 등 전반에 접목해 투자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기관투자자 채널을 비롯한 각 지역 연금시장에서 ETF 활용을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미래에셋 랠리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비즈니스가 외형적 성장을 넘어 다음 단계의 질적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였다”며 “미국·한국·일본 등 주요 법인이 각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AI·혁신 상품·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에셋만의 차별화된 ETF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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