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8600선대로 내려앉았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8포인트(p,1.84%) 하락한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7.67p(2.02%) 내린 8623.82로 출발한 뒤 한때 87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 폭을 확대하며 장중 8577.30까지 밀렸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98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7일부터 1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순매도 규모는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같은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66조9050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125억원, 1조81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50% 하락하며 35만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도 2.63% 내렸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LG전자는 16.43% 급락했고, 현대차(-3.98%), NAVER(-4.63%), 두산(-6.1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스퀘어(1.11%), 삼성물산(10.20%), KB금융(4.85%) 등은 상승했다. 삼성중공업도 4조원대 수주 소식에 2.5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0p(2.31%) 오른 1049.7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06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4억원,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27.22%), 에코프로(0.94%), 코오롱티슈진(1.39%), 리노공업(7.33%), 삼천당제약(2.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0%), 알테오젠(-2.94%), 레인보우로보틱스(-6.42%), 펩트론(-1.48%), 에이비엘바이오(-1.0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46조8340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98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26조36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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