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대입]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평이"…최상위권 변별력은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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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입]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평이"…최상위권 변별력은 유지(종합)

아주경제 2026-06-04 16:2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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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기조를 가늠할 6월 모의평가(모평)가 4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평이 지난해 ‘불수능’으로 평가받았던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 영역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항들은 여전히 까다롭게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형식으로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 독서(비문학) 제재는 정보 비대칭, 액체의 표면 장력 등 다양한 소재가 활용됐다. 문학 영역에서는 EBS 연계 교재와 연계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연계 체감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다만, 지문의 논리적 전개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풀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공통과목은 핵심 개념을 균형 있게 다뤘으며,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또한 기초 개념부터 활용까지 전반적인 학습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들은 수학Ⅱ 미분·수열 단원 등에서 작년 수능의 출제 기조를 따랐다.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 1등급 비율(3.11%)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시문의 길이가 길고 낯선 어휘가 다수 포함돼 있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끼는 체감 난도는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빈칸 추론 유형 등에서 매력적인 오답을 배치해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대입 전략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영역은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되었음에도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고난도 킬러문항은 없었으나 선지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은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출제 난이도였다”며 “영어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6월 모의평가 결과만으로 섣불리 수시 지원선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시험은 점수 확인보다는 본인의 학습 상황을 복기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내달 1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통지된 성적과 오답 분석을 바탕으로 남은 5개월간의 최종 학습 로드맵을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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