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오기 전 불 껐다”…포천 주민들, 소화기로 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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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오기 전 불 껐다”…포천 주민들, 소화기로 큰 피해 막아

경기일보 2026-06-04 16: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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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전경.포천소방서 제공
포천소방서 전경.포천소방서 제공

 

포천지역 주택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이 소화기로 불길을 초기에 잡아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영북면의 한 아파트에서 배터리 열폭주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신북면의 한 단독주택 스탠드형 에어컨 인근에서도 불이 났다.

 

두 화재 모두 자칫 내부 연소 확대나 인접 공간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주민이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에 불길을 잡으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이번 사례는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 화재는 발생 직후 짧은 시간 안에 번질 수 있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 대응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

 

특히 주택 화재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발생할 경우 대피가 늦어질 수 있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본 안전장치가 더욱 중요하다.

 

주거지와 산업시설, 산림 인접 지역이 공존하는 포천은 생활 화재부터 공장·창고 화재, 산불까지 위험 요인이 다양하다.

 

포천소방서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취약시설 점검, 사업장 안전교육, 산불 예방 활동을 지속해 왔다.

 

소방당국은 이번 초기 진화 사례가 반복적인 예방 활동과 시민 안전의식이 실제 현장에서 피해 저감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보고 있다.

 

각 가정에서도 소화기를 눈에 잘 띄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과 압력 상태 등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포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역별 화재 위험 요인을 반영한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시민들이 화재 초기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찬모 포천소방서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초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도 소방시설을 갖추고 평소 사용법과 점검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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