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긴급 의원총회…"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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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긴급 의원총회…"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필요"

아주경제 2026-06-04 15:4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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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다음 날인 4일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전날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최종 결과를 평가하고 정리하기 전에 선거의 마침표를 찍을 수 없는 중대한 사태가 있었다"며 긴급 의총 개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총회에 앞서 '투표용지 부족, 철저한 진상규명', '중앙선관위 책임자 엄벌'이 적힌 피켓을 들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 철저하게 규명하라", "부실 선거 초래하는 책임자를 엄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전날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쟁점을 언급하며 "어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다급하게 새로 인쇄해서 이송했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 또 투표 용지를 인쇄해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이 자체도 법령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송 과정에서도 '정상적으로 관리됐는가'하는 실질적 문제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는데 이미 6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됐고 지역에 따라서는 개표가 진행됐다"며 "밤 10시에 투표한 분들은 출구조사와 초반 개표 결과까지도 확인한 상태에서 투표를 한다면 투표일 5일 전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명시한 공직선거법 108조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5가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를 향해 3대 범죄 개입에 대한 자체적인 진상 파악과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서울시선관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하며 긴급 국정 조사와 선거 관리 절차, 규정에 대한 제도적 통제 강화를 위한 입법에 나설 것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지방 선거 결과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정말 묘하게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또 향후 어떤 길로 가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는지에 대해 답과 방향을 제시해주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국민 통합이 아닌 국민 갈라치기 대통령, 모든 국민이 아닌 절반의 국민 만을 위한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 확인됐다"며 "모든 국정 분야에 사사건건 개입하면서 이처럼 엄중한 문제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날 의총 이후 박충권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가 어떻게 벌어졌는지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할 최소한의 자료를 (선관위에) 요청할 것"이라며 "선거 시스템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개혁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의 이날 의총 불참과 관련해선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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