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원자력·이차전지까지”···정부, 6대 전략 분야 AI 모델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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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원자력·이차전지까지”···정부, 6대 전략 분야 AI 모델 개발 착수

이뉴스투데이 2026-06-04 15:4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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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바이오, 재료·화학, 원자력, 이차전지 분야 등 6개 과제 특화 AI 모델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과학기술(S&T) 혁신기술개발 사업’ 과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바이오, 재료·화학, 지구과학, 핵융합, 원자력, 이차전지 등 6개 분야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연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연구방식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2029년까지 총 225억원을 투입한다.

선정 과제에는 해당 분야 연구자와 AI·데이터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고, 사업 과정에서 확보된 연구데이터와 AI 모델도 공개 플랫폼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동관 국립암센터 박사 연구팀이 멀티스케일 약물 반응 오믹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포주·오가노이드·동물 간 약물 반응 전이를 예측하는 AI를 개발한다. 전임상 단계에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재료·화학 분야에서는 손창윤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미래 고분자 및 전자소재의 복합 물성을 예측하고, 목표 성능에 최적화된 신소재를 설계하는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소재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민승기 포스텍(POSTEC) 교수 연구팀이 기후·재난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반도 특화 AI 모델을 구축한다. 폭염, 홍수, 지진 등 복합재난 위험을 정밀 분석하고 신속한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최은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연구팀이 핵융합로 플라즈마 상태를 실시간 예측하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과 합성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핵융합로 운전 최적화와 운영 효율 향상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이승준 UNIST 교수 연구팀이 원전 안전성 평가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동적 위험도 평가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차세대 원자로의 안전성 검증 및 설계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최정일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소재·전극·배터리 셀 등 다양한 규모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소재 설계부터 성능·안전성 예측까지 지원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6대 핵심 분야에서 개발된 AI 모델과 데이터는 국가 도전형 연구개발 사업인 K-문샷 프로젝트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가 연구현장에 활용돼 과학적 발견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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