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쓴소리 "홍명보호, 아직도 베스트11 없다…체코전 기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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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쓴소리 "홍명보호, 아직도 베스트11 없다…체코전 기대? 안 된다"

엑스포츠뉴스 2026-06-04 15:3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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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스트 멤버들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없다. 체코전이 기대가 되지 않는다."

한국 축구 레전드 골키퍼 중 한 명인 김영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체코전을 앞두고 우려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브리겅염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FIFA랭킹 100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이동경의 결승 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앞서 트리니다드 토바고(FIFA랭킹 102위)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날 선발 라인업도 많은 변화를 주며 실험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황인범과 이재성, 윙백은 이태석과 설영우가 맡았다. 공격은 황희찬, 조규성, 이동경이 나왔다. 

베스트 라인업에 들 주전 멤버인 손흥민, 이강인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들 없이 전반에 대표팀은 공격 장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엘살바도르를 뚫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도 고전한 포인트였다. 



측면에서 침투 이후 컷백과 높은 크로스가 계속 올라왔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이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쳐야 했다. 후반 12분 이동경의 프리킥 득점이 터지고 나서야 대표팀은 대거 선수를 바꾸며 또다른 실험에 나섰다. 

손흥민, 이강인, 오현규, 양현준, 백승호, 김진규, 옌스 카스트로프를 모두 투입하면서 다른 조합으로 계속 실험을 이어갔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율이 있었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은 다음날 5일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사실상 월드컵 직전에  손발을 맞출 마지막 기회가 바로 엘살바로드전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홍 감독은 실험을 하면서 선수단 조합에 굉장히 고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에서 전 축구선수 김동철, 서용덕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김영광은 주전 라인업이 단 1분도 손발을 맞추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 김영광은 "선수 구성을 왜 이렇게 했는지 궁금하다"라며 "선수들도 알 것이다. 이 정도 경기력이면 당장 체코전이 일주일 뒤인데, 체코전에도 (이)강인이 없으면 쉽지 않을 것"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전에 교체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후반전에 베스트 멤버로 좋은 경기로 맞춰 보면서도 서로 자신감을 얻도록 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뭐야?' 이런 느낌이다. 후반전에 나선 선수들도 찝찝할 것 같다"라고 불평했다. 

김영광은 또 "도전하는 선수들은 도전하는 느낌으로 가고 베스트 멤버들은 잘 해서 '우리 잘 맞춰졌네' 이런 느낌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잘 맞아진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 시기 정도면 베스트 멤버들이 인지가 되어야 한다. 지금은 100% 정해진 것 같지 않고 오늘까지 본 것 같다. 일주일 전까지 베스트 멤버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까지 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김영광은 계속해서 이번 경기 선수 조합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 조합이 생전 처음 보는 조합으로 갔다. 그런데 왜 이렇게 했을까"라며 "90분을 다 뛰게 하지 않아도 하프타임 정도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추는데 전반 후반 베스트 멤버가 아니라 다 섞었다. 이것은 효과가 없는 게 비주전 선수들은 도전 의식을 갖고 으쌰으쌰 하는 게 생긴다.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졌을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이 우리의 마지막 경기라 더 집중해서 봤을 것이다.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서 나가면 상대가 파악해서 준비해 우리가 할 수 없는게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기대란 게 있다. 평가전을 잘 해야 일주일 뒤 경기를 더 기대하고 기다려진다. 냉정하게 오늘 경기를 봤을 때 일주일 뒤가 기대가 되는가? 응원은 하고 싶은데 기대는 안 되는 심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유민이 전 경기에 부상이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마 그걸 보고 월드컵을 뛰는 게 중요하니 오늘 경기에 조금 약하게 했을 수도 있다. 옆에서 바로 보고 집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걸 떠나서 분위기가 분위기니 만큼 기대를 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이제 진짜 코앞이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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