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로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올 시즌 누적 관중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종전 최소 기록이었던 294경기보다 빠른 275경기 만의 달성으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올해 KBO리그는 100만, 200만, 300만, 400만, 500만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00만 관중 돌파 당시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8179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500만 관중 기준에서는 1만833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리그 1위 LG 트윈스(2만3692명)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2만2998명) 롯데 자이언츠(2만603명) 두산 베어스(2만2372명)가 경기당 평균 2만 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이 리그에서 가장 적었던 키움 히어로즈도 1만943명에서 1만2756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인다. 이처럼 구단을 가리지 않고 관중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리그 전반에 흥행 훈풍이 불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매치업에 따라 관중 동원이 약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확실히 평균 관중은 어느 정도 안정된 느낌"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온 야구 인기가 반영된 결과 같다. 놀랍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도 "2025시즌에도 많은 관중이 현장을 찾아주셨는데 올해는 그 이상"이라며 "삼성, KIA, 한화 같은 인기 구단의 성적이 좋아지고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평균 관중이 더 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KBO리그는 2024시즌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사상 처음으로 1100만 관중과 12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기록인 1231만 명을 넘어 사상 첫 1300만 관중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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