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고뇌가 AI로 생생하게 복원된다.
오는 7일 오후 11시 EBS AI 역사 복원 프로젝트 'AI 드라마 – 부활수업'의 '김구: 우리 시대의 사랑'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만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외로운 결단과 고뇌에 주목한다. 제작진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를 앞둔 시점을 배경으로, AI를 통해 복원된 김구 선생과의 가상 인터뷰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처했던 절박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집세 30원을 내지 못해 여러 차례 소송을 당할 만큼 궁핍했던 임시정부의 상황, 정규군 하나 없이 독립운동을 이어가야 했던 시대적 한계, 그리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결의와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던 지도자의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특히 자신보다 어린 청년 윤봉길 의사를 떠나보내야 했던 김구 선생의 복잡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거사 당일 아침 윤봉길 의사가 자신의 새 시계와 김구 선생의 낡은 시계를 바꾸자고 제안했던 역사적 순간도 재현했다.
이처럼 이번 방송은 AI를 통해 복원된 김구 선생의 표정과 목소리를 통해 당시 기록으로는 전해지지 않았던 인간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민성원 PD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성과를 넘어 그 과정에서 한 인간이 감당해야 했던 선택과 책임의 무게를 조명한 작품"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간이 되게끔 기획했다"고 말했다.
MCA 송영윤 감독은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방송인만큼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이번 작업을 통해 AI 기술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역사와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혔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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