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LPBA 최연소 선수인 이승희(16)가 LPBA 최연소 챔피언 김예은(휴온스)을 꺾고 생애 첫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희는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128강전에서 김예은을 15이닝 만에 25:14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이승희는 데뷔전이었던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Q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Q라운드에서 민정희를 13:11(32이닝)로 꺾은 데 이어 김예은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이승희는 3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해 4점을 올리며 득점의 물꼬를 텄고, 4이닝에서도 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7:1로 앞서 나갔다.
기세는 계속됐다. 7이닝과 8이닝에도 연속 뱅크샷을 포함해 7점을 추가한 이승희는 14: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13이닝까지 7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1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결국 15이닝째 남은 2점을 채운 이승희는 25:14, 애버리지 1.667을 기록하며 김예은을 따돌리고 6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LPBA 투어 첫 64강 진출에 성공한 이승희는 전지우(하이원리조트)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전지우는 김혜경을 25:10(28이닝)으로 꺾고 5개 대회 연속 64강 진출을 달성했다.
전지우는 지난 2025-26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부터 연속으로 64강에 올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전지우가 이번 대회에서 '64강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20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오수민을 18이닝 만에 25:2로 완파하며 가볍게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밖에도 박정현, 김상아(이상 하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용현지(웰컴저축은행) 등 강호들도 이변 없이 128강 문턱을 넘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