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차질보다 안전" 한화에어로, 전국 9곳 사업장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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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보다 안전" 한화에어로, 전국 9곳 사업장 '셧다운'

프라임경제 2026-06-04 14:3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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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4일부터 이틀간 전국 9개 사업장의 생산라인 가동 전면 중단에 나섰다. 생산라인 동시 중단은 지난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단순 중단에 그치지 않는다. 특별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시작했다. 사업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가 직접 주관한다.

이번 조치는 필수 공정만 일부 남긴 채 진행된다.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 △경남 창원 1~3사업장과 △대전·판교·아산 연구개발(R&D) 캠퍼스 등이 중단 대상이다. 기간은 오는 5일까지이며 △K-9 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 생산라인 등이 모두 멈춰 서는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업 중단으로 인한 생산 차질보다 안전한 사업장 환경 확보가 최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생한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와 같은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판단이다.

지난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정문 앞이 통제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정문 앞에 도착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운데)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점검 항목은 △화재·폭발 △중대재해 위험 요소 △불안전 시설·상태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이다. 최근 3개년 위험성 결과 개선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여부도 들여다본다.

화약류를 다루는 대전·보은·여수 사업장은 더 촘촘한 잣대가 적용된다. 공실별 보호구·접지·온습도 상태부터 치공구 관리·안전장비 노후화·저장소 및 폐화약 관리까지 훑는다. 비상 시나리오에 따른 실전 훈련도 병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세 곳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추진제 생산·취급 공정 전반의 무인자동화 방침도 정했다. 이미 고위험 공정 일부에는 무인화가 도입됐거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저위험으로 분류됐던 공정도 재검토 후 자동화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조치를 방산 계열사에 한정하지 않았다. 석유화학 부문으로도 확대했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YNCC 등 국내외 전 사업장이 오는 10일까지 대표이사 책임 하에 자체 점검단을 꾸려 생산공정·환경 분야 종합 점검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이틀 셧다운을 기점으로 고강도 안전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임직원 특별 안전교육에선 국내외 유사 사고 사례와 작업중지권 교육 등이 진행된다. 조직별 비상 대응 계획도 전면 재정립된다.

한편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는 폭발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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