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5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와 치를 202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예선 경기가 공식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로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EAFF는 우리나라가 이번 예선에서 치를 최대 3경기 중 마카오전은 정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난달 30일 오후 공문을 통해 협회에 통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은 최대 2경기만 치르는 것이 원칙인 데다, EAFF가 FIFA에 뒤늦게 승인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 예선 일정이 선수 보호를 위해 요구되는 경기 전 최소 48시간 휴식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배경이다.
협회는 "과거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으로 개최된 EAFF 예선 대회의 경우 FIFA가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승인해줬다"면서 "하지만 최근 FIFA가 관련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함에 따라 이번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카오전은 경기는 치러지지만 결과는 공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으며, FIFA 랭킹 산정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1시 30분 괌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카오와 대회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3일 오후 5시부터 같은 곳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괌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마카오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면 B조 1위와 대회 본선 출전권을 놓고 오는 9일 결승전을 벌인다.
2028년에 열릴 E-1 챔피언십 여자부 본선은 중국에서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개최국 중국과 FIFA 랭킹 상위 2개국인 일본(5위), 북한(11위)은 자동 출전한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2025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FIFA 랭킹(19위)에서 밀려 예선을 거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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