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스퍼스에 105-9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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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한때 14점 차까지 뒤졌지만 후반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직전 11-0으로 몰아쳐 경기를 뒤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의 중심에는 뉴욕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있었다. 브런슨은 이날 30점을 넣었다. 특히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샌안토니오가 4쿼터 전체에서 19점을 넣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처를 지배했다. 브런슨은 경기 종료 38초 전 넘어지면서도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마이크 브라운 닉스 감독은 “브런슨은 승부사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타난다”면서 “MVP라면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18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OG 아누노비도 17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플레이오프 12연승을 달렸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12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뉴욕을 포함해 7팀뿐이다.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12연승은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999년 샌안토니오 이후 닉스가 세 번째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가 26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야투 성공이 21개 중 6개에 그쳤다. NBA 파이널 데뷔전이라는 부담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웸반야마는 경기 뒤 “오늘 나는 좋지 않았다. 복잡하게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스테폰 캐슬은 17점, 줄리언 샴페니와 딜런 하퍼는 각각 16점을 넣었지만 4쿼터 활약이 아쉬웠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55-48로 앞섰다. 3쿼터 중반에는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뉴욕은 3쿼터 막판 22-9로 추격, 76-76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 웸반야마의 자유투 2개로 샌안토니오가 95-94로 다시 앞섰지만, 다음 공격에서 브런슨이 3점슛을 꽂아 뉴욕이 승기를 잡았다.
이번 패배로 샌안토니오의 진기록도 깨졌다. 샌안토니오는 앞선 NBA 파이널 6차례에서 모두 1차전을 이겼다. 시리즈 도중 한 번도 뒤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뉴욕이 원정 1차전을 가져가면서 샌안토니오는 처음으로 파이널에서 열세에 몰렸다.
뉴욕은 1999년 이후 처음 오른 NBA 파이널에서 첫판을 잡고 53년 만의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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