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계속된 조합 실험 속 홍명보 감독 눈에 든 선수는 누구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선발 명단을 비교하면 세 명을 제외하고 바뀌었다. 3백도 변화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계속 3백을 내세우고 있는데 경기마다 기복이 있고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이 있어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럼에도 3백을 고수했고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엘살바도르전에서도 3백을 내놓았다. 구성은 두 경기 달랐고 경기 안에서 전, 후반 달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는 이기혁-조유민-이한범이 위치했다. 조유민을 김민재 대신 중앙에 넣고 경쟁력을 실험했는데 부상으로 빠졌다. 후반에는 이기혁-박진섭-김민재로 나섰다. 김민재를 우측 스토퍼로 바꾼 것이 인상적이었다. 공격 상황에서 이기혁이 레프트백처럼 움직이고 설영우가 내려와 우측 풀백 역할을 맡았다. 이전처럼 선수들이 3백 대형을 계속 유지하는 게 아니라 변칙적인 움직임을 시도했다.
부상을 당했던 조유민이 소집해제가 되고 조위제가 대체 발탁된 가운데 엘살바도르전에선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 나섰다. 최종명단에 깜짝 발탁됐던 이기혁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것이 인상적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한범이 나가고 조위제가 들어왔다. 조위제의 A매치 데뷔전이었고 우측 스토퍼로 나섰다.
후반 17분 홍명보 감독은 대거 교체를 시도했다. 이기혁, 김민재도 빠졌는데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 박진섭이 들어왔다. 4백 변화를 시도하는 듯 보였는데 이태석이 좌측 스토퍼로 출전해 박진섭-조위제와 호흡을 했다 .김태현이 개인 컨디션 문제로 나올 수 없어 이태석을 좌측 스토퍼로 실험한 듯 보였다. 이태석은 활발히 움직이고 날카로운 왼발 롱패스를 옌스를 향해 자주 시도해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평가전 두 경기 동안 3백은 유동적이었고 실험적이었다. 이전 경기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실험을 통해 홍명보 감독은 성적표를 매겼을 것이고 체코와의 본선에서는 어떤 조합으로 나설지 결심을 했을 듯하다. 어떤 3백 조합으로 나올지 벌써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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