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풀럼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풀럼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데려오려고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은 벤피카로 떠난 마르코 실바 감독을 대신해 키어런 맥케나와 함께 프랭크 감독을 거론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맥케나 감독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선임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풀럼은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2021년 에버턴을 떠나 야인에 머물던 실바 감독을 데려왔는데 5년 동안 확실한 성과를 냈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승격 이후에도 잔류를 해냈다. 4시즌 동안 10위-13위-11위-11위를 기록했다. 중상위권과 차이를 계속해서 좁히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 이탈에도, 타팀과 비교해 구단 인프라-자금이 부족함에도 성적을 꾸준히 내 주목을 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조세 무리뉴 감독 빈자리를 채우려는 벤피카 레이더망에 들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등과 연결되던 벤키파는 실바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다. 3일 풀럼과 결별을 공식발표했다. 실바 감독은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 나는 첫날부터 여러분이 항상 우리와 함께해주길 부탁했다. 그리고 여러분은 지난 5년 동안 그렇게 해줬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이뤘다. 내 스태프와 나는 항상 여러분의 지지를 느꼈다. 그것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풀럼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선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실바 감독이 벤피카로 간다고 알렸다. 풀럼은 새로운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 놀랍게도 프랭크 감독을 노리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구단 규모나 투자 여건이 경쟁 팀들에 비해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팀을 꾸준히 성장시켰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프랭크 체제 브렌트포드는 조직적인 압박과 신속한 공수 전환, 그리고 세트피스 활용 능력을 강점으로 삼았다.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상대가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이반 토니와 브라이언 음뵈모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자원으로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스타 플레이어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는 점이다. 주축 선수가 이탈하거나 부상으로 빠져도 팀의 운영 방식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개별 능력보다 체계적인 운영과 역할 분담이 우선시됐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토트넘에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고, 성적 역시 부진에 머물렀다. 결국 브렌트포드에서 쌓아 올린 명성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기며 아쉬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계속 강등 위기에 내몰리고, 내부 장악 실패 신호를 보내자 불명예 경질됐다.
토트넘에서 대실패를 겪었지만 여전히 평가는 좋다. 풀럼이 노린다. 입스위치 타운 재승격을 이끈 맥케나 감독도 원하는데 바이아웃 금액이 800만 파운드(약 164억 원)다. 야인인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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