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리뷰] ‘이동경 프리킥’ 한방으로 엘살바도르 꺾었지만…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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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리뷰] ‘이동경 프리킥’ 한방으로 엘살바도르 꺾었지만…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

풋볼리스트 2026-06-04 11:54:37 신고

이동경(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동경(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호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가까스로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4(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꺾은 데 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약체를 상대한 2연전에서 6득점 무실점을 거둔 한국은 이 경기 이튿날 대회 장소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 12A1차전 체코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최전방의 조규성을 2선의 황희찬, 이동경이 받쳤다. 중원에 이재성, 황인범이 배치됐고 좌우 윙백은 이태석, 설영우였다. 스리백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었고 문전은 김승규가 받쳤다.

엘살바도르는 손흥민의 LAFC 동료로 친숙한 나탄 오르다스를 중심으로 스티븐 바스케스까지 공격에 배치했다. 중원은 마르셀로 디아스,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마우리시오 세리토스였다. 스리백은 호르헤 크루스, 루디 클라벨, 훌리오 사브리안이었고 좌우 윙백은 디에고 플로렌스, 헤페르손 바야다레스였다. 골키퍼는 마리오 곤살레스였다.

경기 초반 빌드업이 잘 되지 않던 한국은 전반 6분 첫 세트피스에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먼 거리 프리킥이라 헤딩 경합을 붙여줄 듯 보였는데 기습적인 슛을 날렸고, 공기저항이 적은 고지대라서인지 쭉 뻗어간 킥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기 직전 곤살레스가 선방했다.

전반 10분 이기혁의 장거리 스루패스가 상대의 느슨한 수비 사이를 지나쳐 이태석에게 연결됐다. 전속력 전진해 땅볼 크로스를 주려 했는데 수비 발에 걸렸다.

전반 28분 설영우가 오른발 페인팅으로 접고 들어간 뒤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수비수 몸에 맞았다.

전반 36분 한국이 경기 처음으로 짜임새 있는 부분 전술을 향한 공격을 보여줬다. 패스를 통해 측면을 허문 뒤 설영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괜찮은 시점에 문전 침투했는데 공을 받지는 못했다.

전반 41분 황인범이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발목이 불편한 듯 다리를 절었다.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전반 44분 바야다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중앙까지 들어와 오른발 슛을 날렸다. 위협적이었지만 각도가 워낙 작아 크게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에서 황인범이 뚝 떨어지는 위협적인 킥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조위제, 송범근을 투입했다. 후반 7분 모처럼 좋은 패스워크로 침투하는 설영우가 공을 받았고, 컷백 상황에서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줬다. 이동경의 논스톱 오른발 슛이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한국이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발로 차기 딱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따냈다. 이동경이 날카롭게 감아 찬 킥으로 수비벽 머리 위를 넘겨 골대 구석에 꽂았다.

한국이 교체카드를 대거 썼다. 후반 17분 김민재, 이동경, 황희찬, 설영우, 이기혁, 이재성, 황인범, 조규성을 빼고 손흥민, 이강인, 옌스 카스트로프, 백승호, 오현규, 김진규, 양현준, 박진섭을 들여보냈다. 엘살바도르는 세리토스와 바스케스를 빼고 브라얀 란다베르데, 마예르 힐을 투입했다.

김민재(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재성(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재성(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23분 다시 한 번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찼는데, 벽에 있던 오현규의 팔을 맞혀 핸드볼이 됐다.

후반 30분 카스트로프가 왼쪽부터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오현규가 왼쪽으로 빠져서 공을 받고, 침투하는 카스트로프에게 공을 건넸다. 카스트로프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의 슛이 높이 떴다.

후반 37분 엘살바도르에서 디아스, 플로레스가 빠지고 케빈 레예스 등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38분 한국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하다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경기 막판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으나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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