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가은(세계 17위)이 같은 상대에 2주 연속 패하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은은 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대회 사흘 째 여자단식 16강에서 태국의 강자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8위)을 만나 36분 만에 게임스코어 0-2(13-21 9-21)로 완패했다.
김가은은 지난 주 열린 싱가포르 오픈(슈퍼750)에서도 초추웡을 1회전에서 만나 0-2로 패하고 탈락했다. 2주 연속 태국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인도네시아 오픈을 아쉽게 마치게 됐다.
이날 BWF 국제신호 영어중계 케스터는 김가은을 가리켜 '우버컵 영웅'이라고 칭했다. 김가은이 지난달 초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여자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2단식에서 중국의 간판 스타 천위페이(세계 4위)를 2-0으로 완파하고 한국의 기적 같은 우승 이끈 것을 떠올렸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선 천위페이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초추웡에 힘을 쓰지 못했다.
두 게임 모두 초반 대량 실점이 문제였다. 1게임에서 1-5로 끌려간 김가은은 이후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상대가 다시 9점을 뽑는 동안 한 점에 그치면서 7-15까지 밀렸다. 결국 13-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경기력이 더 나빴다. 초반 0-5로 크게 뒤진 김가은은 이후에도 초추웡과의 수싸움에서 뒤졌다. 결국 10점도 뽑지 못하고 완패했다.
한국은 세계 1위 안세영,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심유진(세계 26위)도 여자단식 16강에 올라 8강 티켓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 세계배드민턴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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