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침입 흔적 없어…산책로 중심 정확한 발화 원인 규명 초점
(과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3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지 내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추가 현장감식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등은 화재가 발생한 전날 오후에 이어 4일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6명을 투입해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관위 청사 뒤편 산책로를 중심으로 정확한 발화점과 발화 원인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께 발생한 이 불은 선관위에 배치됐던 경찰 기동대원들의 초기 진화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임야 일부가 소실됐다.
불이 난 곳은 선관위 본관과 100여m 떨어진 곳으로, 직원들을 위한 나무 데크 산책로가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청사 부지 외곽이 펜스로 가로막혀 있어 외부인의 접근은 차단된 곳이다.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해 의도적으로 불을 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청사 내 CCTV 영상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인에 의한 실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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