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제명·컷오프된 김제 유진우·정읍 김석환 시의회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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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제명·컷오프된 김제 유진우·정읍 김석환 시의회 '컴백'

연합뉴스 2026-06-04 11:2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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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선과 재선…스토킹·교특법 등으로 징역형과 벌금형

유진우 당선인 유진우 당선인

[김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의정활동 중 물의를 빚어 제명되거나 정당 공천에서 배제된 전북지역 시의원들이 6·3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시의회로 돌아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제시 가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유진우(59) 후보와 정읍시 마선거구에 도전한 무소속 김석환(57) 후보 모두 이번 선거에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유 당선인은 2천582표(21.38%), 김 당선인은 2천242표(19.67%)를 얻어 각각 4선과 재선에 성공했다.

유 당선인은 시의원 신분이던 2023년 12월 김제시 한 마트에서 과거 교제했던 여성에게 음료수병을 집어던지는 등 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 일로 시의회에서 제명되자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지위 회복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해 시의원 배지를 반납해야 했다.

유 당선인은 2020년에도 동료 시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마찬가지로 시의회에서 제명됐으나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의원직을 되찾았었다.

김 당선인은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일이 의정활동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2023년 8월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70대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했다.

김 당선인은 처음에는 "자전거 보험에 들었으니 병원에 가자"고 손을 내밀었으나 이 보행자가 "일단 경찰과 119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자전거를 길가에 버리고 달아났다.

그는 이 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시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특별자치도당으로부터 공천 '부적격' 인사로 분류되자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석환 당선인 김석환 당선인

[정읍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유 당선인과 김 당선인 모두 시의회 입성에는 성공했지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절대다수인 전북지역 기초의회에서 무소속의 한계를 딛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들 당선인이 언론 보도가 많이 됐던 부정적 이슈를 넘어서 전북에서 무소속으로 당선이 된 걸 보면 지역 밀착형 선거 전략을 잘 짠 것 같다"면서도 "이들 당선인이 4선과 재선이기는 하지만, 과거 이슈가 있었던 만큼 다가오는 원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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