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딸, 경북의 며느리' 김보라 3선 안성시장 [6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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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딸, 경북의 며느리' 김보라 3선 안성시장 [6월 선거]

이데일리 2026-06-04 11:0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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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 최초 여성 연임 3선 단체장’ 김보라 안성시장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획득한 타이틀이다. 그런 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수식어가 있다. 바로 ‘호남의 딸, 경북의 며느리’이다.

여성 최초 3선 연임 고지에 오른 김보라 안성시장 당선인이 윤종군 민주당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보라 캠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당선인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4.85%(5만 2192표)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안성은 전통적으로 수도권 안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인 탓에 배타적 성격도 강해 외지인들이 자리 잡기 힘든 도시라는 인식이 강했다.

전남 여수 출신에 간호사로 근무하던 김보라 당선인에게는 어려운 정치 지형이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김 당선인은 2020년 안성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해 승리를 거두면서 내리 3선까지 성공했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빠른 추진력으로 공직을 장악한 김 당선인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평행이론도 가지고 있다.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인 추 당선인과 반대로 ‘호남의 딸, 경북의 며느리’이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의 시댁은 경북 경주시 감포읍이다. 그는 “예전에는 시댁에서 정치 이야기도 못 꺼냈는데, 이제는 어머님께서 민주당 후보 명함도 받아주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김보라 당선인은 “지난 6년, 안성은 분명히 달라졌다.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만들고, 교통과 복지, 문화와 교육, 농업과 지역경제의 변화를 준비해 왔다”라며 “하지만 아직 완성해야 할 일이 많다.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약속한 공약은 시민의 삶 속 성과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다시 한번 안성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처음 시장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겠다. 시민의 이익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 통합과 포용으로 안성을 하나로 모으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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