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타계 10주기에 고향 루이빌서 '박애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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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타계 10주기에 고향 루이빌서 '박애의 날' 제정

연합뉴스 2026-06-04 11:0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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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무하마드 알리 생전의 무하마드 알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설적인 복서 고(故) 무하마드 알리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알리와 그의 아내 로니가 공동 설립한 '무하마드 알리 센터'는 4일(한국시간) 추모식을 열고 자원봉사와 작은 선행을 장려하기 위한 연례행사인 '박애의 날'을 새롭게 제정했다고 밝혔다.

루이빌 서부에서 자란 알리는 올림픽 금메달과 세 차례의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6월 4일 74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당시 그의 장례 행렬을 지켜보고 애도하기 위해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루이빌 거리에 운집하기도 했다.

아내 로니는 이날 행사에서 "세상은 무하마드를 '가장 위대한 인물'로 알지만,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스스로 이룬 성취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대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준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회고했다.

그레그 피셔 전 루이빌 시장 역시 "당시 전 세계의 이목이 우리 도시로 쏠렸고, 시민들은 손을 맞잡고 알리의 이름을 연호했다"며 그가 남긴 통합의 메시지를 기렸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던 알리의 고향 장례식은 생중계된 바 있다.

그의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하듯 올해 초 미국 우정국은 알리의 얼굴이 담긴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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