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 거둔 오세훈 “마지막 4년, 모든 역량 서울에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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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역전승 거둔 오세훈 “마지막 4년, 모든 역량 서울에 쏟겠다”

위키트리 2026-06-04 10: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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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출구조사 열세를 뒤집고 서울시장 사상 첫 5선 기록을 세운 뒤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울시정의 안정적 운영과 부동산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입장 발표 후 꽃다발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진 뒤 소감을 발표하며 "서울의 미래가 밝아졌다"며 "서울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뼈가 부서지도록 일해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이번 승리에 대해 "오세훈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서울의 미래를 걱정하고 서울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마음만큼은 언제나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을 펼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당선인은 "자부심이 느껴지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마지막 4년, 나의 모든 역량을 오직 서울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출구조사 열세 뒤집은 초접전 승부

이번 선거 과정에 대해서는 "승리를 확신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오 당선인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장에서 느꼈던 민심과는 괴리가 있는 예측조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리가 없는데'라는 생각도 했지만 객관적인 수치가 주는 무게감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새벽 5시쯤에는 승리를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7.92%를 기록했다. 이 시각 기준 오 당선인은 48.95%를 얻어 48.33%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앞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 역사상 손꼽히는 초접전 승부로 기록됐다. 개표 초반에는 정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동작·광진·영등포·강동 등 한강벨트 지역 표심이 반영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결국 오 당선인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시장 선거 사상 첫 5선 기록을 세우게 됐다.

"부동산이 최대 현안"…국무회의서 민심 전달 예고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곧바로 시정 복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는 다시 일할 시간"이라며 "당장 시정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현안은 부동산 문제였다. 오 당선인은 "서울의 최대 현안은 부동산 문제"라며 "전세 급감과 월세 폭등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이제는 이 문제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에게 서울의 민심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향을 전환하지 않으면 부동산 참사는 확실하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 전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 당선인은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 사다리 복원 대책'을 즉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임기 동안 끊겼던 주택 공급의 물줄기를 되살렸고 시민들은 어렵게 시작된 변화가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취지다.

그는 서울의 높은 집값과 전월세 부담이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정 대책을 새 임기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서울 곳곳에서 진행 중인 개발 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노후 인프라 특별점검 예고…"참정권 침해 깊은 유감"

최근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시민 불안감을 알고 있다며 안전 점검을 약속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발생한 서소문 사고로 시민들이 느낀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며 "서울의 노후 고가에 대한 고강도 특별 안전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서울의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 현장에 대해 고강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시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도시 인프라 전반을 다시 살피겠다는 취지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논란 등 참정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 당선인은 "시민들의 참정권이 침해받은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대한 결함이 무엇이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하고 다시 만든다는 각고의 심정으로 혁신의 혁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민주주의를 지킨 시민들의 간절함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뼈가 부서지도록 일하겠다"며 "마지막 4년 모든 역량을 서울을 위해 쓰고 자부심이 느껴지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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