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고양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9기 고양시정을 책임지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개표율 99.94%인 고양시장 선거에서 민 후보는 32만7천273표, 득표율 60.64%를 기록하며 19만5천86표(36.14%)를 얻은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를 13만2천187표 차로 앞섰다.
이어 개혁신당 신현철 후보는 1만378표(1.92%),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6천932표(1.28%)를 각각 얻었다.
민 당선인은 덕양구와 일산동구, 일산서구 모두에서 우위를 보였다. 덕양구에서는 16만7천452표(62.26%)로 이동환 후보 9만2천355표(34.34%)를 크게 앞섰고, 일산동구에서는 8만713표(58.37%)로 이동환 후보 5만3천315표(38.55%)를 눌렀다. 일산서구에서도 민 후보는 7만9천108표(59.72%)를 얻은 반면 이동환 후보는 4만9천416표(37.30%)에 그쳤다.
민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더 나은 고양을 바라는 시민들의 승리”라며 “골목과 시장, 아파트 단지와 학교 앞에서 만난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 교통에 지친 직장인과 일자리를 찾아 고양을 떠나야 했던 청년, 침체된 상권 속에서 버텨온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며 “고양을 다시 성장시키고 교통을 바꾸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에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통합’을 제시했다.
민 당선인은 “이제는 편 가르기가 아닌 통합과 협력의 시간”이라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107만 고양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실 문턱을 낮추고 행정을 시민 곁으로 돌려드리겠다”며 “교통혁신과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고양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약속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시장,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며 “고양의 새로운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환 후보는 이날 오전 6시25분 이메일을 통해 패배를 인정하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당선된 민경선 후보가 시민 통합과 고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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