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회사 채용 공고 논란… 인턴에게 기획·제작·분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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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회사 채용 공고 논란… 인턴에게 기획·제작·분석까지

금강일보 2026-06-04 10:1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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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병재 인스타그램 사진=유병재 인스타그램

방송인 유병재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인턴 채용 공고가 온라인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블랙페이퍼의 PM(프로젝트 매니저) 직군 인턴 채용 공고가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채용 형태는 6개월 풀타임 인턴이며, 정규직 전환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었다.

업무 범위는 콘텐츠 기획·제작, 채널 운영, 콘텐츠 업로드, MD 및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관련 업무, 콘텐츠 성과 분석 등으로 광범위하게 규정됐다. 우대 사항으로는 크리에이터 콘텐츠·예능·유튜브 콘텐츠 문법 이해,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툴 및 영상 편집 능력, SNS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 경험, 굿즈·이모티콘·캐릭터 IP 분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적 반응이 이어졌다. "PM을 인턴으로 모집한다는 것이 놀랍다", "이 정도면 인턴이 아니라 경력직으로 채용해야 한다", "정규직 전환 계획도 없는데 업무 범위는 경력직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정규직 전환 없이 6개월간 광범위한 업무를 요구한다는 점과, 직무명으로 PM을 사용한 것이 결합되면서 '갑론을박' 논쟁으로 번졌다.

반면 콘텐츠·마케팅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콘텐츠 업계 특성상 기획과 제작, 채널 운영, 성과 분석을 한 사람이 함께 수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공고에 적힌 업무 역시 업계에서 일반적인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PM이라는 직무 명칭도 기업과 산업군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쓰이는 만큼, 명칭만으로 업무 강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는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작성된 것 같다"며 해당 공고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페이퍼는 유병재, 유규선 대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메인 작가 출신 이언주가 2022년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조나단·이은지·파트리샤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와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 다수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설립 3년 만에 직원 수 35명, 연매출 1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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