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재무 "인플레는 일시적 현상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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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재무 "인플레는 일시적 현상일뿐"

연합뉴스 2026-06-04 09:4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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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해 "단기적인 일시적 현상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경제 지표들은 매우 강하다.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인 일시적 현상'(short-term blip)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강한 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높아져 있지만 결국 다시 내려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대한 미 국민의 고조된 불만을 진정시키려 노력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미국 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40% 이상 급등한 상태다.

브라운대학교 분석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소비자들은 전쟁 발발 이후 휘발유와 경유 비용으로 530억달러, 가구당 4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2023년 5월(4.0%)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한 6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중동 분쟁과 연계된 에너지 비용 상승이 물가 압력의 주요 원인으로, 해운·포장·식료품·비료 분야로 파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연료 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여러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전반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소매점 방문은 감소했으며, 생필품에 대한 수요는 더 강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센트 장관은 인플레이션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기에 더 높았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식료품 가격이 2.5% 상승했다"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연간 상승 폭의 절반에 그친다"고 말했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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