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아들' 루카, '클라위버르트 아들' 유스틴과 맞대결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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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아들' 루카, '클라위버르트 아들' 유스틴과 맞대결서 승리

연합뉴스 2026-06-04 09:3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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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평가전서 네덜란드 1-0 격파

알제리 대표팀의 골키퍼 루카 지단 알제리 대표팀의 골키퍼 루카 지단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알제리)이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 유스틴 클라위버르트(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더 카위프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아니스 하지 무사(페예노르트)의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와 네덜란드의 평가전은 서로의 요구에 딱 들어맞는 맞대결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에 속한 알제리는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요르단을 상대하고, 조별리그 F조에 포함된 네덜란드는 일본, 스웨덴, 튀니지와 대결한다.

알제리는 오스트리아의 가상 상대로 네덜란드를 선택했고, 네덜란드 역시 튀니지의 가상 상대로 알제리와 만났다.

더불어 이날 경기는 '축구 영웅들의 2세 맞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알제리의 골키퍼인 루카 지단은 지단의 아들이고, 네덜란드의 공격수 유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는 클라위버르트의 아들이다.

루카와 유스틴은 각각 알제리와 네덜란드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아버지에 이어 대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고, 이날 맞대결을 펼쳐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결과적으로 90분 풀타임 동안 클린시트를 완성한 '지단 아들' 루카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클라위버르트 아들' 유스틴을 이겼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 유스틴 클라위버르트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 유스틴 클라위버르트

[AP=연합뉴스]

루카는 전반전부터 선방 쇼를 펼쳤다.

전반 20분 네덜란드의 '에이스' 코디 학포(리버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낸 루카는 전반 25분에도 티자니 레인더르스(맨시티)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왼팔을 들어 방어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루카는 전반 41분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진입한 학포의 오른발 슈팅을 거리를 좁히며 달려 나와 몸으로 저지해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유스틴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유스틴은 후반 17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볼이 알제리 골대 왼쪽 구석을 찌르려는 순간 루카가 힘껏 몸을 날려 손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펼쳐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루카의 '철통 방어' 속에 알제리는 후반 41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막힌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네덜란드 골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소파스코어 통계에 따르면 이날 알제리 골키퍼 루카는 6개의 세이브를 작성했고, 유스틴은 2차례 슈팅에 한 차례 슈팅이 루카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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