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30원대 개장…금융위기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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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30원대 개장…금융위기 후 처음

연합뉴스 2026-06-04 09:3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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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이후 장중 최고가

환율, 장중 한때 1,520원 넘어 두 달 만에 최고 환율, 장중 한때 1,520원 넘어 두 달 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전날 장중 한때 1.520.1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520원대를 찍은 것은 지난 4월 2일(장중 최고가 1,524.10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사진은 3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 모습. 2026.6.3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로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4일 1,53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6원 뛴 1,53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530.8원으로 올랐다가 곧 1,52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환율이 1,530원을 넘겨서 거래를 시작한 것은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 10일(1,554.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중 1,530원을 넘긴 것은 지난 3월 31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고점은 1,536.9원이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로 고조된 긴장감이 환율 상승 흐름으로 표출되고 있다.

종전 협상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양측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군사 행동에 나서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통신탑과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란은 미군 자산이 주둔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공습했다.

쿠웨이트 공항이 공습을 받으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에 필요시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159.941로 160엔 아래로 내려왔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59엔이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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