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인 첫 월드컵 멀티 골의 주인공 조규성(미트윌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홍명보호의 선봉에 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발표된 한국의 선발 명단에 조규성의 이름이 포함됐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2골을 넣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 골을 뽑아냈다.
이후 무릎 수술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힘겨운 재활을 이겨내고 복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대표팀에 선발됐다.
나흘 전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는 2골을 책임지며 홍명보호의 5-0 대승에 이바지했다.
올해 홍명보호 공격수 중 소속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오현규(베식타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가벼운 근육 부상 탓에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직전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캡틴' 손흥민(LAFC)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동경(울산)이 2선 좌우 공격을 맡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지킨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빈),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서고 스리백 수비라인은 이기혁(강원),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낀다.
선수들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평소와 다른 등번호로 나선다. 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유도하기 위해서다.
홍명보호는 다음날 훈련 없이 단체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다가 6일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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