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올해 최단 400만… '와일드 씽', 16만 동원하며 2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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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올해 최단 400만… '와일드 씽', 16만 동원하며 2위 출발

이데일리 2026-06-04 09:0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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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개봉 2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원 주연의 신작 ‘와일드 씽’도 개봉 첫날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왼쪽부터 영화 '군체', '와일드 씽', '백룸' 포스터.(사진=각 배급사)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전날 23만 927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04만 37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군체’는 개봉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6·3 지방선거로 인한 휴일 효과까지 더해지며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흥행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군체’는 9만 장에 육박하는 예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날 개봉한 ‘와일드 씽’은 16만 7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손재곤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엄태구, 오정세 등이 출연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던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재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특히 극 중 발라드 가수 최성곤(오정세)의 대표곡 ‘니가 좋아’와 그룹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Love is)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또 다른 입소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공포 영화 ‘백룸’의 흥행세도 눈길을 끈다. 유튜브 괴담 콘텐츠로 유명한 ‘백룸’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은 공포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누적 관객 57만 2775명을 기록했다. 저예산 장르영화임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5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영화계 관계자는 “극장가는 ‘군체’의 독주 속에 ‘와일드 씽’과 ‘백룸’이 각각 코미디와 공포 장르 수요를 흡수하며 상반기 극장가 흥행 경쟁을 이어가는 모양새”라며 “특히 ‘와일드 씽’은 입소문과 관객 반응에 따라 흥행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고, ‘백룸’ 역시 공포 장르 마니아층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어 당분간 3파전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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