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0대 당구 유망주 이승희(16)와 한지혜(17)가 나란히 여자프로당구 2차 투어 12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희는 지난 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예선(Q라운드)에서 민정희를 32이닝 접전 끝에 13-11로 꺾었다.
올 시즌 프로당구 최연소(만 16세) 선수인 이승희는 데뷔전이었던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Q라운드에서 이선경에게 18-21로 패했으나 두 번째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5-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한 이승희는 22이닝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며 12-7로 승기를 잡았고,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켰다.
올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2008년생 한지혜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12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혜정과 맞붙은 한지혜는 경기 막판까지 11-14로 끌려가다가 28이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예선을 통과한 두 '10대 소녀'는 4일 열리는 128강전에서 LPBA의 쟁쟁한 강호들과 격돌한다.
이승희는 오전 11시 5분 김예은(휴온스)과 맞붙고, 한지혜는 오후 5시 45분 김다희(브레이커스)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은 최보비를 17-12로 누르고 128강에 합류했고, 김사랑 역시 이예슬을 20-7로 완파했다.
대회 이틀째인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8강전이, 오후 7시 5분부터는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전부터는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최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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