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자이언트스텝 자회사 키마시스템즈는 하드웨어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키마시스템즈는 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판독용 유무선 인터컴 시스템을 전국 9개 구장에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심판이 현장에서 판독 센터와 바로 소통할 수 있게 해 경기 지연을 줄였다. 무선 벨트팩 하나로 판독 센터, 심판실, 기록실, ABS실, 경기장 내 시스템까지 실시간으로 판독 내용을 전달한다. 경기 운영 효율성과 관중 몰입도가 높아졌다.
키마시스템즈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주요 미디어 인프라 기업 IDC 센터에 고성능 대용량 스토리지 시스템 납품을 시작했다. AI 기술 확산으로 고화질 영상 데이터와 고성능 연산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키마시스템즈는 글로벌 장비 소싱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에 진입했다.
키마시스템즈는 20년간 방송·영상·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기술을 쌓았다. 국내 최초로 MBC 충북 UHD 중계차를 제작했고, JTBC, KBC, CMB 등 방송사 대형 중계차 시스템을 설계·제작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베이징 동계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파리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과 IBC 시스템 구축도 수행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5~2026 SK T1 홈그라운드’ 경기 시스템 구축, ‘2026 UCI MTB 월드 시리즈 평창’ 중계 시스템 지원, ‘스튜디오 씨리얼’ XR LED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등 특수 미디어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키마시스템즈는 지상파 방송과 국제 스포츠 대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검증된 하드웨어 시스템 솔루션 기업"이라며 "KBO 전 구장 인터컴 구축과 IDC 스토리지 납품을 계기로 대외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트스텝의 AI 기술력과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AI 콘텐츠, 모빌리티, 공간, 하드웨어 인프라 등 4대 신규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키마시스템즈의 성과는 하드웨어 인프라 사업의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다. 회사는 인프라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4대 신규 사업의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결합한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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