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의 차세대 헬스 기능을 공개하며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8일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앱을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 5대 건강 영역 중심으로 재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과 함께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적용될 신규 기능도 공개했다.
대표 기능은 '생체 징후'다. 사용자가 일주일 이상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면 수면 중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을 추적한다. 이후 개인 기준값을 설정하고 평소와 다른 변화가 감지되면 워치를 통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심혈관 건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심장 건강 점수'도 새로 도입된다. 삼성 헬스는 수면과 활동량, 체성분, 혈관 스트레스 변화 등을 종합해 점수화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 숙면을 돕는 행동 팁을 제시하는 식이다.
운동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일일 유산소 부하'는 하루 동안 활동과 운동으로 심장에 가해진 부담을 계산해 운동과 회복 균형을 맞추도록 돕는다. '신체 체력 지수'는 심박수와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지표를 같은 연령대 삼성 헬스 사용자와 비교해 개인의 체력 수준을 보여준다.
청력 관리 기능도 추가된다. 갤럭시 워치로 주변 소음 크기를 측정하고 갤럭시 버즈의 청취 음량을 함께 분석해 소음 노출 정도가 안전한지 안내한다. 사용자가 장시간 큰 소리에 노출되는 상황을 인지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기존 건강 지표도 시각화된다. 삼성전자는 항산화 지수와 최종당화산물 지수에 트렌드 차트를 추가해 식습관과 대사 건강 변화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혈당과 조리법 등 관련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일상적인 식이 관리와 연결한다.
새 기능들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와 피트니스 목적의 참고용 기능이다. 질병 진단이나 치료 목적은 아니며 세부 기능별 제공 범위는 기기와 국가, 데이터 축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AI 기반 인사이트로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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