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가전 황인범 선발출격, 월드컵 전 컨디션 점검할 마지막 테스트! 그러나 조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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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가전 황인범 선발출격, 월드컵 전 컨디션 점검할 마지막 테스트! 그러나 조심해야 하는 이유

풋볼리스트 2026-06-04 08:57:40 신고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오늘 평가전에서 황인범을 선발 출격시켜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조율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상 위험도 최소화해야 한다. 어려운 이중 과제다.

한국은 4(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꺾은 데 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지난 경기와 선발 라인업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K리거 위주 선발 라인업이 출격했는데, 이들이 솔트레이크 전지훈련 1진이기 때문이었다. 고지대 적응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선수들을 먼저 활용해야 했다. 아직 고지대 적응 중인 선수에게 무리하게 긴 시간을 요구했다가 탈이 나면 장기적으로 컨디션 문제를 겪게 된다.

이번 경기는 좀 더 주전에 가까운 멤버가 출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관건은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소속팀 페에노르트에서 3월 발목을 다친 뒤 한동안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예 소속팀 배려로 조기 귀국해 한국에서 치료, 재활, 체력회복 훈련을 하다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인범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상대로 후반전 교체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한 황인범은 탁월한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팀의 세 번째 골 당시 원터치 중거리 패스를 이동경에게 전달,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골까지 이어지는 득점 상황을 창출했다. 기술과 시야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월드컵 본선 전에 단 한 번이라도 선발로 활용하면서 황인범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오는지 봐야 한다. 경기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므로 이를 회복시키는게 급선무다.

황인범 활용법이 아직도 확립되지 않았다. 황인범 본인은 팀 전술이 어떻든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하는 한국 미드필더지만 문제는 그 파트너다. 백승호, 김진규, 이재성, 박진섭, 이기혁 등 가능한 여러 카드 중 뭘 택하는 게 최선인지가 아리송하다. 전술적 조합 실험을 엘살바도르전에서도 계속 이어간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 서형권 기자
카세미루(오른쪽, 브라질)를 상대하는 황인범(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카세미루(오른쪽, 브라질)를 상대하는 황인범(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다만 부상 재발도 피해야 한다. 회복 후 몸 상태는 순조롭게 끌어올렸지만, 폭발적인 움직임을 하다가 부상 부위에 다시 문제가 생긴다면 월드컵 내내 황인범을 활용할 수 없다. 경기력 향상과 부상 확률 최소화 사이에서 황금비가 필요하다.

한국은 이 경기 이튿날 대회 장소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 12A1차전 체코전을 준비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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