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컨설팅 "피지컬 AI, 기술이 아닌 '기업 전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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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피지컬 AI, 기술이 아닌 '기업 전환' 문제"

이데일리 2026-06-04 08:5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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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공지능(AI)이 디지털을 넘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Physical) AI’로 확장되면서 산업 현장 적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 공개, 테슬라·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상용화 추진 등 글로벌 움직임과 달리 국내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로,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 운영과 가치사슬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환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홀에서 열린 PwC 포럼에서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가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PwC컨설팅)


PwC컨설팅은 이 같은 화두를 다룬 포럼 ‘디지털을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시대’를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피지컬 AI를 활용해 업무와 가치사슬을 재정의하는 전략과 함께 개념검증(PoC), 데이터 준비, 구축·운영 전략 등 도입 과정의 핵심 이슈가 공유됐다.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는 “생성형 AI, 에이전틱 AI를 거쳐 이제는 AI가 물리적 세계를 직접 움직이는 단계까지 왔지만, 기업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며 “선제적으로 준비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세션에서 김정연 파트너는 피지컬 AI를 약 60조달러 규모 글로벌 노동 시장을 대체·보완하는 영역으로 규정하고, 로봇 원가 하락과 AI 기술 발전, 투자 확대를 배경으로 반복·비정형·위험 작업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 자율형 구현까지는 5~10년의 기술 성숙 기간이 필요한 만큼, 전 공정을 일괄 자동화하기보다 적용 가능한 작업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운영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윈·로보틱스·IoT를 결합한 통합 시스템 관점과, PoC를 단순 시연이 아닌 ‘운영·확장성 검증 과정’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현장 고유의 물리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축적해 로봇이 즉시 학습·실행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데이터(Ready Data)’를 마련하는 역량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 등이 제시됐다.

포럼을 기획한 김선호 파트너는 “여섯 개 세션은 전략-PoC-현장 실행-데이터로 이어지는 하나의 여정”이라며 “피지컬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전환의 문제”라고 말했다.

PwC컨설팅은 ‘PwC 피지컬 AI & 로보틱스 센터’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부터 PoC, 데이터 준비, 구축,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분기별 포럼을 통해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과 성과 창출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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