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힘에 맞서 민주 3곳 탈환…군포 한대희, 4년전 초박빙 패배 설욕
4번째 맞대결 과천서 국힘 신계용 승리…재선에 통산 3선 달성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과거 맞붙었던 후보들이 다시 승부를 가리는 '리턴매치'가 벌어진 곳은 경기지역에서 모두 5곳이다.
이들 지역은 과천, 포천, 군포, 의정부, 양주로 공교롭게도 모두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여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민주당은 3곳, 국민의힘은 2곳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민주당 김종천 후보와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의 4차례 맞대결로 특히 이목을 끈 과천시장 선거에서는 신 후보가 3번째 승리를 거뒀다.
두 후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만나 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4년 뒤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반격에 성공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되찾아온 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재선이자 통산 3선을 달성했다.
포천에서는 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각각 1승 1패의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백 후보가 승리를 추가하면서 승부의 추를 자신 쪽으로 기울게 한 동시에 연임도 이뤄냈다.
군포시장직을 두고 경쟁한 민주당 한대희 후보와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는 이번이 재대결이다.
두 후보는 2022년 선거에서 불과 1천134표 차(0.89%P)의 초박빙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하 후보가 한 후보를 간신히 따돌렸지만, 이번에는 한 후보가 하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패배를 설욕했다.
의정부와 양주에서도 다시 만난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의정부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김원기 후보가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에게서 시장직을 빼앗았고 양주에서는 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4년 만에 되갚아줬다.
한편 경기지역 전체 31개 시·군의 단체장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19곳,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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