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고향' 성남서 신상진 재선…민주당 강세 뚫고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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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고향' 성남서 신상진 재선…민주당 강세 뚫고 역전 드라마

뉴스로드 2026-06-04 08:23:04 신고

신상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상진 후보 캠프
신상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상진 후보 캠프

 

[뉴스로드]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불리는 성남에서 야당의 저력을 입증했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신상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1만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민선 9기 성남시장 자리를 지켜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은 민주당 강세 속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은 역전극이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 대통령의 측근임을 전면에 내세운 김병욱 후보와 민선 8기 성과를 앞세운 신상진 현직 시장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 당선인은 "관권이 동원되고 거짓 선동이 난무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선거 과정을 회고하면서도 "시민의 진정성 있는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승리는 신상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희망 성남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하신 성남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정부패와 각종 비리로 점철된 과거로 퇴행하지 말고, 민선 8기의 성과를 민선 9기로 이어가라는 성남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정 방향으로는 재건축·재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신 당선인은 "성남은 세계적 첨단과학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업무 복귀 즉시 분당과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정책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모으겠다는 뜻도 밝혔다.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까지 포용하는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자세도 내보였다. 신 당선인은 "국민께서 제1야당 국민의힘에게 드신 매서운 회초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내가 먼저 가장 모범적이고 청렴한 시정으로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의료인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 당선인은 민선 8기에 이어 9기 시장직을 맡게 됐다. 재선으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시정 추진을 위한 행정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상진 캠프는 4일 오후 3시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2층 캠프 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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